하얀 버선을 신고 있는 고운 발, 연습으로 바닥 안 쪽이 검게 변한 무용화, 열량 보충용 초콜릿, 두유, 집에서 챙겨주었을 따뜻한 음료가 담긴 보온병, 몸을 맡길 음악이 담긴 음반, 수험표와 신분증 등.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한국무용홀에서 열린 2015학년도 정시 무용학과 한국무용 실기시험에 지원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치리기 전 마지막 연습을 하다가 잠시 앉아 숨을 돌리고 있다. 이날 무용학과 한국무용과목에는 12명 모집에 33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자신의 전통춤 사위를 펼쳐보였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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