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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법원장 출신 대형로펌 변호사, 여성 때려 입건

등록 2015-01-29 15:09수정 2015-01-29 16:07

서울 구로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때리고, 집에서 나가달라는 이 여성의 요구를 묵살한 혐의(폭행·퇴거불응)로 서울지역 법원장 출신의 대형로펌 변호사 김아무개(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28일 밤 9시30분께 서울 구로5동 홍아무개(52)씨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벌이다 홍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변호사와 알고 지낸 지 10년 남짓 됐다. 수임료 등 금전 문제로 다퉜다”고 진술했지만, 김 변호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홍씨가 부른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퇴거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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