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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강남·강북서 도로 잇따라 ‘풀썩’

등록 2015-03-29 20:05수정 2015-03-29 22:11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하수도 준설 차량이 인도 쪽으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하수도 준설 차량이 인도 쪽으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창천동 현대백화점 이면도로
지반침하로 20t 트럭 넘어져 ‘아찔’
코엑스 근처선 오토바이 ‘어이쿠’
서울 한복판에서 같은 날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29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근처 이면도로에서 가로 1m, 세로 3m, 깊이 1m 규모로 지반이 내려앉아 현장을 지나던 20t 작업차량이 인도 쪽으로 넘어졌다. 운전자와 행인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쓰러진 차량과 상가 건물 간격이 1m 남짓밖에 안 돼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지난달부터 수압을 이용해 땅을 파낸 뒤 하수도관을 심는 공사가 진행되던 중이었다. 사고 차량은 지하에서 파낸 진흙을 싣고 가던 중이었다. 공사를 감독하는 서대문구청은 “지난 10일 하수도관 공사를 위해 상수도관을 이설했는데 공사 뒤 임시로 포장한 도로의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자 무게를 못 이겨 땅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 인근 지역의 도로에서도 실금이 여러 곳 발견됐다.

앞서 이날 새벽 6시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사거리 편도 4차선 도로 3차로에서도 30㎝ 깊이로 땅이 내려앉았다.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지아무개(19)군 등 2명이 다쳤다. 이곳 부근에서는 침하된 지반을 복구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소방당국은 낡은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토사가 씻겨나가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우 김미향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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