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우려로 문을 닫았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9일 다시 문을 연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 아쿠아리움 대형수족관에서 직원들이 청소를 하며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사흘간 무료 개방뒤 공식 개장
서울시 “구조 결함은 없어” 밝혀
서울시 “구조 결함은 없어” 밝혀
안전사고 우려로 문을 닫았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9일 다시 문을 연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에 한해 9~11일 사흘간 무료 개방을 한 뒤 12일부터 공식 재개장된다.
서울시는 8일 “누수와 진동이 발생한 수족관·영화관 사용 제한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의 공사 중단을 오늘부터 해제한다”며 “대신 시민안전자문단과 분기별로 안전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사용제한 명령 이후 시가 지속해온 정밀 안전점검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진 않았다는 결론에 따른 조처다. 영화관 진동은 인접한 상영관(4D)의 스피커나 의자 진동, 수족관 누수는 방수층의 단순 들뜸에서 비롯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롯데는 수족관 누수 감지 센서, 영화관 흔들림 완충 장치(방진패드) 등을 설치했다. 임시사용 중인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성도 달마다 계측해 상시 공개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사고가 재발할 경우 건물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