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커버스토리
팟캐스트.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다. 2004년 2월 영국의 기술 칼럼니스트 벤 해머슬리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쓴 칼럼 ‘오디오 혁명’에서 처음 언급했다.
팟캐스트는 인터넷 망을 통해 뉴스나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된다. 우리에겐 주로 인터넷을 통해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는 ‘무편집 라디오’ 개념으로 자리잡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유튜브’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도 팟캐스트다. 개인용 컴퓨터(PC)에서도 보거나 들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이용자가 훨씬 많다. 제작이 쉬운데다 아무 때나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비디오 방송보단 오디오 방송이 인기다. 실제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서비스되는 오디오와 비디오 방송의 비중은 7 대 3가량이다.
팟캐스트를 만드는 이들은 일주일에 1~2회 등으로 기간을 정해 팟빵이나 ‘아이튠스’ 같은 곳에 파일을 올린다. 구독하는 이들은 아무 때나 편한 시간에 듣는다.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구독 지정해 놓으면 새로운 파일이 올라올 때 구독자에게 알려준다.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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