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심장마비”…‘나물이의 생존전략’ 등 인기
누리꾼들 “믿어지지 않네요” 등 애도의 글 남겨
김용환씨 블로그 화면 캡처
‘총각 요리 블로거’로 유명한 ‘나물이네’ 김용환(44)씨가 15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빈소는 경기도 양평군 길병원 장례식장이다. 17일 오전 9시 발인이다.
김씨의 지인은 1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사인은 심장마비다. 가족들이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블로그 ‘나물이의 생존전략’(▶ 관련 링크 : www.namool.com)에 요리한 내용을 올리면서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나물이네 매일밥상> 같은 요리 책자도 여러 권 펴냈다. 그의 블로그에는 이제까지 총 610만명이 넘는 이들이 다녀갔다.
누리꾼들은 그의 블로그에 “믿어지지 않네요. 너덜너덜 해진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를 시작으로 소장하고 있는 나물이님 요리책들…뭘 먹을지 고민할 때, 요리 할 때 늘 나물이님 책을 보거나, 블로그 와서 보고 있었는지…믿어지지 않네요…부디 그곳에서 편안하게 지내세요.”(미*), “너무 안타까워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네요. 전 나물이네 김치 레시피만 가지고 10년째 김장하는 사람인데 ㅠㅠ”(ccee**) 등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