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사진 정대협 제공
5학년때 끌려갔던 김연희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이제 49명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이제 49명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83)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전날 밤 10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국민학교 5학년, 12살 때인 1944년 일본인 교장에 의해 근로정신대로 차출된 김 할머니는 일본 도야마현 비행기 부속품 공장에서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로 끌려가 7개월간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뒤 귀국해 홀로 살았다.
지난 11일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달선(91)·김외한(81) 할머니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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