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건너편 분수대 앞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
중부지방에선 마른장마마저 소강상태에 들며 또다시 불볕 더위가 찾아오겠다.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충청이남지방(구름 많음)을 제외한 그밖의 지방이 대체로 맑고 오후에 구름 많겠다.
기상청은 10일 서울 낮 최고기온 32도 등 중부내륙 낮 기온이 대체로 30도를 웃도는 등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등 중부 일부 지역은 33도에 이르기도 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도~33도로 전반적으로 어제보다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로 어제와 비슷하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토요일인 내일도 서울 낮 기온이 34도, 춘천은 3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고온건조한 바람이 부는 서울과 경기, 영서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주말이 끝날 무렵 남부 지방에는 다시 비가 찾아오겠다. 태풍 9호·10호·11호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장맛비는 일요일인 12일 오전 충청과 남부 지방에서 시작돼 12~14일에 걸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경로는 북상하며 변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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