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에서
경찰, 자살 추정…사고 경위 수사
경찰, 자살 추정…사고 경위 수사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초급 간부급 경찰이 직원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오후 2시 45분께 홍익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황아무개(31) 경위가 2층 직원휴게실에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황 경위는 신발을 벗은 채 휴게실 벽을 등지고 앉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오른손에는 38권총을 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황 경위는 숨진 뒤였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현재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직한 황 경위는 지난달 홍익지구대로 발령받아 근무중이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한 뒤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중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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