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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농약 탄 사이다’ 피의자 집에 누가 농약병 갖다 놓았나

등록 2015-07-22 10:24

경찰 압수수색 다음날 농약병 추가 발견 신고
피의자 가족 “누군가가 누명 씌우려고 한 것”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탄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 집 창고 모습.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탄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 집 창고 모습.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탄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 집에서 농약병이 추가로 나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박씨 집에서 전날 압수한 것과 똑같은 농약병이 나왔다.

경찰은 17일 박씨 집 주변을 압수수색해 사이다에 든 농약과 같은 성분이 든 농약병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이 농약병 외에는 같은 성분의 농약병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박씨 가족이 18일 집 마당에서 농약병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 가족은 이런 점을 들어 “처음부터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규봉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처음 압수수색할 때 상황을 사진과 비디오로 찍어놨는데 당시에는 없었던 물건이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갖다 놓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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