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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희호 이사장 5~8일 북한 방문 확정

등록 2015-08-03 21:41수정 2015-08-03 22:24

백낙청 교수·장충식 이사장 등 19명 동행
박지원·임동원·정세현 포함 안돼
홍용표 장관, 이 이사장 집 찾아 인사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방북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 방북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 명예대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등 19명이 수행하기로 북쪽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김대중평화센터가 3일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3일 오후 이희호 이사장 방북 초청장을 보내왔다”며 “수행원은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포함해 18명”이라고 밝혔다. 방북단에는 이희호 이사장이 설립한 인도적 지원 단체인 ‘사랑의 친구들’ 소속 윤장순 초대운영위원장, 장석일 성애의료원장(주치의), 이정원 사무총장 등 3명이 수행한다. 방북단의 면면을 보면 함께 방북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취재진도 동행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최소화한 방북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가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이 이사장의 서울 동교동 자택을 찾아가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전했지만, 정부 차원의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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