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포함 26곳서 시행뒤 확대하기로
스마트폰 시대에 교도소·소년원 수용자들과 가족들이 좀더 편하게 얼굴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접견’이 시행된다.
법무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영상통화로 외부에서 수용자들을 접견할 수 있는 스마트 접견을 이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접견을 예약한 수용자 가족이 정해진 시간에 스마트폰 앱으로 전화를 걸면, 교정시설 내부에 있는 영상통화용 공중전화를 이용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스마트 접견은 우선 15개 교도소와 11개 소년원에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제도 시행 뒤 스마트 접견 시행 기관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집에서 피시를 이용하는 기존 인터넷 화상접견 시행 교정기관도 현행 32곳에서 올해 말 5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교화방송센터에서 서울 남부교도소 수형자, 서울소년원 학생과 스마트 접견을 시연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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