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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증권사 임원이 뒷돈 받고 주가 조작 도와

등록 2015-08-16 20:36수정 2015-08-16 21:50

‘반기문 테마주’ CCS충북방송쪽서
1억 받고 차명 30만주 고가에 매매
회장·금융브로커 등 구속기소
현직 증권사 임원이 돈을 받고 주가조작 세력을 도와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투자 가치가 낮은 주식 매입을 이 임원에게 맡겨 개인투자자 1000여명에게 손해를 끼친 자산운용사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씨씨에스충북방송 최대주주인 유홍무(59·구속 기소) 씨씨에스그룹 회장이 주도한 수십억원대 주가조작 과정에서 주식 매도를 도운 혐의로 ㅇ증권 법인영업부 본부장 신아무개(49) 상무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상무는 1억원을 받고 유 회장의 차명 주식 30만주를 자신이 관리하던 자산운용사를 통해 고가에 매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를 받고 있다.

씨씨에스충북방송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나고 자란 충북 음성·충주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어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반기문 테마주’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검찰은 2011년 12월~2012년 3월 시세조종 전문가 양아무개(44·구속 기소)씨, 김아무개(49·구속 기소)씨에게 7억5000만원과 차명주식 60만주를 주고 1300여차례 매수 주문을 내게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유 회장과 그의 재산관리인 박아무개(54)씨를 구속 기소했다.

당시 주가가 주당 964원에서 3475원으로 급등하자, 박씨는 금융브로커를 통해 당시 다른 증권사 임원이던 신 상무에게 돈을 주고 차명주식 30만주를 고가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씨씨에스충북방송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이의 뒷거래 시도는 많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방준호 최우리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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