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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야구장 특혜의혹 남양주 시장 소환

등록 2015-08-21 20:14수정 2015-08-21 22:03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기춘 의원 관련성 여부도 추궁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특정인에게 야구장 인허가 특혜를 준 혐의(직권남용)로 이석우(67) 경기 남양주시장을 21일 소환조사했다. 이 시장은 김아무개(68)씨에게 남양주 쓰레기매립장인 에코랜드 인근 땅을 용도변경 없이 야구장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하고 저렴한 임대료만 받도록 담당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서 3억58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박기춘(59) 의원이 남양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김씨와 친분이 있고, 김씨가 과거 박 의원 동생과 함께 사업을 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박 의원 동생과 함께 2006년 남양주 별내면 개발제한구역 땅을 사들인 뒤 행정자치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용도변경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와 박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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