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11일, 자전거 축제 실무책임자인 상주시청 과장 김아무개(50)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사고현장에 경비·진행요원 수가 부족해 위험이 예견되는데도 행사 관련 실무책임자로서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아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구속으로 상주 참사 관련 구속자는 행사업체 대표 김아무개(65)씨와 부회장 황아무개(41)씨, 경호업체 대표 이아무개씨(38) 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상주시 행사 관련 부서 공무원 2명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11일 보상심의를 진행할 보상심의위원회(가칭) 설치를 입법 예고했다.
상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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