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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1일 검찰 소환

등록 2015-09-30 21:29수정 2015-09-30 22:18

피의자 신분…성관계 강제성 조사
피해자 진술 개입 여부도 추궁키로
심학봉 의원
심학봉 의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 서영민)는 1일 오전 10시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48)과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애초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던 이 여성이 이후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

심 의원은 지난 7월13일 오전 11시께 대구의 한 호텔로 이 여성을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8월3일 심 의원을 한차례 불러 두 시간가량 조사한 뒤 ‘혐의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심 의원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상황이라 아직 기소 여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성폭행 의혹이 일자 8월3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국회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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