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인터넷에 올린 ‘마약 경험담’ 처벌 받을까

등록 2015-10-01 20:56수정 2015-10-01 22:07

여성시대 메인화면
여성시대 메인화면
경찰 “영장 없이 소변·모발 채취 검사 못해”
인터넷에 마약 투약 경험담을 올리면 처벌 받게 될까?

현재의 법·제도 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커뮤니티인 ‘여성시대’에는 지난 6월8일 ‘마약파티 때 쓸 마약을 산다’, ‘마약을 새로 구해왔으니 공유하자’ 등의 글들이 게시됐고, ‘마약 해보고 싶다’등의 댓글도 달렸다.

이 커뮤니티 회원 중 한 명은 이를 다른 사이트에 복사해 옮겼고, 그 글이 인터넷을 떠돌다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 글을 게재한 10명을 참고인으로 정하고, 연락이 가능한 8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원치 않으면 소변이나 모발 채취 검사는 할 수 없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실제로 했다는 근거 자료가 없는 상태여서 영장 발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마약투약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도 쉽지 않다는 뜻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커뮤니티인 ‘여성시대’는 성별 확인을 거쳐 여성들만 가입 가능하다. 현재 회원수는 62만명 수준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