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정의당 대표, 국감에서 노동부 장관·국회의원들에 ‘돌직구’
“임금피크제에 장관·의원들 동참하고 있나? 양심이 있어야…”
동영상 공개되자 인터넷서 빠르게 전파…누리꾼들 “후련했다”
“임금피크제에 장관·의원들 동참하고 있나? 양심이 있어야…”
동영상 공개되자 인터넷서 빠르게 전파…누리꾼들 “후련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 강행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회의원들에게 ‘돌직구’를 던지는 동영상이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을 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은 2일 “심상정 대표의 ‘사자후’ 동영상이 현재 164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조회수가 100만을 넘어 200만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에서 “(이기권 노동부) 장관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고 있나?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은 포함되나, 안되나?”라며 “왜 고액 연봉자는 포함 안시키나. 왜 장관은 1억2000만원을 다 가져가고 국회의원은 1억4000만원을 다 받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 허리띠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 조르는 것”이라며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은 자격 없다”고 질책했다.(▶ 바로가기 : [전문] 심상정 대표 ‘돌직구’ 발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감사에 참여한 상황이었다.
정의당은 “동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오늘의 유머’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하게 전파되고 여러 SNS를 통해서 공유됐다”며 “‘시원하고 후련했다’같은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심 대표는 청년 고용 확대와 진짜 노동개혁을 위해서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청년고용특별법 처리 △고위직 연봉자에 대한 최고임금제 논의 △국회 내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