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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 64% “훈민정음, 국보1호로 적합”…11만명 ‘숭례문 해지’ 서명

등록 2015-10-08 16:42수정 2015-10-08 17:00

국보 1호 거론 훈민정음 해례본 남대문 대신 대한민국 국보 1호 후보로 거론되는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미술관 소장품으로 2005년 11월 8일 현재 새용산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한글 코너에 대여 전시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국보 1호 거론 훈민정음 해례본 남대문 대신 대한민국 국보 1호 후보로 거론되는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미술관 소장품으로 2005년 11월 8일 현재 새용산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한글 코너에 대여 전시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숭례문 국보1로 부적합’ 44.7%
국민 10명 중 6.4명은 숭례문이 아닌 훈민정음 해례본이 국보 1호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와 우리문화지킴이(대표 김상철)는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국보 1호로 어떤 문화재가 더 적합한지 리얼미터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훈민정음 해례본이 64.2%로 숭례문(20.0%)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숭례문이 국보 1호로 부적합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 44.7%, 반대 34.8%로 부적합 의견이 더 높았다. 문화재청은 국가 지정문화재에 대해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는 문화재 가치의 차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상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 지정번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57.4%, 반대 25.9%였다. 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해지하자는 논의가 처음 시작됐고, 2005년에는 감사원이 숭례문의 국보 1호 해지를 권고한 바 있다. 2008년 화재 이후에도 국보 1호로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지속돼왔다.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는 “한글날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이 지정한 국보 1호, 부실과 비리로 얼룩진 국보 1호 숭례문을 해지하고 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며, 지난 7일 청와대에 ‘우리문화지킴이’와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등과 함께 관련 요청서와 시민 11만8603명의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 서명을 제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연말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유선(50%)·무선(50%)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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