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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제2롯데월드 주차요금 또 인하

등록 2015-10-27 11:12수정 2015-10-27 22:24

제2롯데월드.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제2롯데월드.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주차요금을 또 인하했다.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만의 추가 조처다.

서울시는 27일 “제2롯데월드 영화관·수족관 이용자에 한해 최대 4시간의 주차요금을 기존 1만9200원에서 48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시설 이용자는 최초 4시간만 10분당 200원의 주차요금을 낸다. 이후엔 10분당 800원이다.

시는 경기 침체와 입점 상인들의 요구, 이용자 불편 등을 고려했다고 말한다. 시는 비슷한 이유로 지난 7월 제2롯데월드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교통 규제였던 주차예약제를 폐지하고, 주차요금 단가를 10분당 10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 쪽은 영화관·수족관 주차요금 인하 시 잠실역 사거리 교통량이 평일 0.1%, 주말엔 0.2% 정도 증가해 혼잡도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와 상인들의 요구가 계속 있었고, 주변 소통에 끼치는 영향이 낮다고 판단했다. 교통 혼잡이 큰 지역이고 높은 건물이어서 당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강력한 대책을 세웠는데, 현재 그 정도 상황은 발생하고 있진 않다. 규제를 완화하긴 쉽지만 완화된 규제를 강화해가긴 어려워 초기 대책이 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제2롯데월드는 부분 개장한데다 경기침체 탓에 이용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의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혼잡도가 커질 경우 다시 주차요금을 올리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주차예약제를 폐지하고 요금을 인하한 뒤 방문자 수가 평일 39%(2만622명), 주말 48%(3만6756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전체 주차시설에 대한 요금 조정은 임시 개장이 끝나고 호텔·전망대·콘서트홀 등 전체가 개장하는 내년 12월 이후 추가로 발생하는 주차 수요를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토에서 유보했다. 교통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해 주차요금제 완화를 지속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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