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청소년들 흡연 줄고 탄산음료 섭취 늘고

등록 2015-11-16 19:42수정 2015-11-16 19:43

금연교육 강화와 담뱃값 인상 여파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다. 반면 전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탓 작년보다 1.4%p↓
탄산음료 섭취는 6년새 4.3%p 증가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청소년(중1~고3) 6만8043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습관 등을 조사한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를 흡연으로 봤을 때, 올해 중·고생 전체 흡연율은 7.8%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남학생은 11.9%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년 대비 15.0%가 줄었다. 여학생 흡연율은 3.2%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담뱃값 인상과 금연교육 강화, 사회적 인식변화 등이 청소년 흡연을 억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연을 시도한 이유 가운데 ‘담뱃값이 너무 비싸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15.9%로 급증했다.

하지만 다른 식생활 지표들은 더 안좋아지거나 제자리 걸음이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는 탄산음료 섭취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는 2009년 24.0%에서 2015년 28.3%로 4.3%포인트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의 경우, 고교생(9~12학년)들 가운데 하루에 한번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이 2007년 33.8%에서 2013년 27%로 줄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점이 늘어나고 배달도 가능해지면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주와 아침식사 등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 20.0%, 여학생 13.1%가 한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는데,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27.9%였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