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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2의 크림빵’ 범인을 잡아주세요

등록 2015-11-25 16:11수정 2015-11-25 22:51

새벽녘 길 건너던 50대 여성
첫번째, 두번째 가해차량 도주
세번째 차에 치여 끝내 숨져
새벽녘 지하철역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50대 여성이 세차례나 차에 치인 끝에 숨졌다. 첫번째와 두번째 가해 차량은 도주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5일 새벽 2시30분께 은평구 대조동 지하철 3호선 불광역 5번출구 앞 대로에서 길을 건너던 송아무개(55)씨를 자신의 차로 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자영업자 도 아무개(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인한 결과, 송씨는 편도 3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두대에 연이어 치이고 세번째 차량인 도씨의 승합차에 깔린 뒤에야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승합차에 깔린 송씨는 뒤따라오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출동한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송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긴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씨의 차량에 앞서 송씨를 친 두 차량은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전자를 쫓고 있으며 이들을 붙잡을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정주부인 송씨는 아들과 단둘이 사는 모자가정의 어머니로 새벽녘 지하철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변을 당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은평경찰서 지태인 교통조사계장은 “첫번째 차량에 치여 넘어진 송씨를 두번째 차량이 또다시 쳤고 세번째 차량이 다시 송씨를 끌고 20여미터 이동했다. 첫 사고 뒤 넘어진 송씨를 운전자가 멈춰 신고만 했어도 송씨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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