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제1차 민중총궐기에서 “한국 경찰의 시위대 진압방식이 폭력적이었다”며 노엄 촘스키 등 해외 석학 61명이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연서명에 동참했다. 브루스 커밍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이클 애플 등 교수, 마리나 알비올 유럽의회 의원 등 정치인, 영국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그리스 전국선원노조위원장까지 총 9개국의 61명(1일 기준)이 연서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일 ‘한국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국제 연대 메시지를 발표하며 “정부가 한국 노동자들의 권리를 부당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철회할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원노동조합, 공무원노동조합의 지위를 복원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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