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천주교인권위원회가 ‘제5회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를 선정했다. 이 상은 천주교인권위원회가 2011년 선종한 고 이돈명 변호사를 추모해 제정했다. 고 이 변호사는 70~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이끌었고 무료변론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 확충을 위해서도 힘썼다. 반올림은 2007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황유미씨가 사망한 이후 유사한 피해를 당한 반도체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결성 이후 산업재해 진상규명과 보상 및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서울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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