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원, 성형 부작용 항의 소란 여성 손해배상 판결

등록 2016-01-03 14:49수정 2016-01-03 15:15

성형시술 부작용에 항의하며 병원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여성에게 법원이 오히려 성형외과에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재판장 이대연)는 성형외과 의사 조아무개씨가 강아무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손해배상 액수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였다.

강씨는 2012년 9월 조씨의 병원에서 ‘울트라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울트라 리프팅은 몸 속에서 녹는 실을 피부 아래로 넣어 자극을 줘 얼굴과 목 주름 등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강씨는 이 시술로 염증이 생겼다며 2013년 2월부터 5월까지 병원에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고 욕설을 했다. 또 인터넷에도 조씨의 병원 이름과 자신의 사진 등을 올려 시술 부작용 사실을 알렸다. 재판부는 “성형외과 의사인 조씨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이 명백해 강씨는 손해를 금전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강씨는 조씨를 상대로 낸 시술 부작용과 관련한 소송에서는 승소한 상태다. 법원은 지난해 4월 강씨가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조씨가 강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16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