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업무계획 보고
8986억 투입해 현대화
올해 소방관 1883명 선발도
8986억 투입해 현대화
올해 소방관 1883명 선발도
전국 소방서의 노후 소방장비가 내년까지 모두 교체된다. 또 올해 소방관 1883명을 새로 뽑아 부족한 화재·구조·구급대원을 보충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육상 30분, 해상 1시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노후장비 교체와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소방안전교부세 8986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안전처는 소방장비 노후화율을 지난해 21.6%에서 올해 16.6%로 줄이고, 내년에는 나머지 노후장비를 모두 교체해 ‘노후율 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에는 톤수와 최대 속력 등이 개선된 신형 연안구조정이 올해 16척,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2척씩 모두 64척 도입될 예정이다.
전국 90개 해경안전센터의 순찰정 51척 가운데 30척이 이미 사용연한을 넘은데다 25척은 4톤 미만이어서 원활한 구조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양사고가 일어나면 현장지휘와 수중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1300t급 잠수지원정도 내년 11월까지 건조한다. 최대 50m까지 수중 잠수가 가능하다.
또 독도 권역의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월 강원도 양양에 ‘고정익 항공대’를 신설하고 해상 초계기 1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양양 고정익 항공대 신설로 4개 권역에 고정익 항공대가 모두 설치돼 전 해역의 상황에 1시간 안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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