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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년내 폐업률’ 미용실이 11%로 최고

등록 2016-02-01 21:54

서울시, 43개 자영업종 분석
한여름 개업 커피전문점도 취약
지난 10년 서울시에 등록된 자영업소의 1년 내 폐업률을 조사한 결과 ‘8월의 커피전문점’이 19.3%로 가장 취약한 생존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해 등록된 업소 가운데 1년 내 폐업률은 미용실이 100곳 가운데 11곳이 문을 닫아, 8곳이 폐점한 치킨집보다 높았다. 하지만 최근 3년 이내 폐업률로 확장하니, 치킨집의 생존력이 가장 낮았다.

서울시가 1일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의 개·폐업 현황과 매출 형태 등 단중기 영업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동네 소상공인과 창업 예정자들을 위해 골목상권 정보를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golmok.seoul.go.kr)를 이날 정식으로 공개하면서다.

서울시가 2014년 인허가한 43개 업종의 1년 내 폐업률은 미용실이 11.2%로 가장 높았다. 커피전문점(9.9%), 호프(8.3%), 치킨집(7.9%), 한식(7.4%), 양식(7.0%), 일식집(6.9%)이 뒤를 이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지난 10년치 현황을 따져보니, 언제 개업하느냐에 따라 같은 업태라도 폐업률이 달라졌다. 미용실 경우 지난 10년 동안 1월에 등록한 업소의 1년 내 평균 폐업률이 17.6%로 가장 높았고, 3월에 등록했을 때 13.1%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1년 내 폐업률이 가장 큰 유형은 한여름인 8월에 개업한 커피전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 평균을 봤을 때 8월에 문 연 100곳 가운데 19.3곳이 문을 닫았다. 계절 영향이 가장 적은 유형은 한식집으로 1년 내 폐업률이 13~14%대로, 최고 격차가 1.5% 남짓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 10년 동안 치킨집은 7월에 개업할 때 11.3%, 12월에 개업했을 때 17.5%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돼 업종별 최고치인 6.2%의 격차를 보였다.

2012년 등록된 업소의 3년 내 폐업률을 보니, 치킨집이 38%로 가장 높았고, 호프집 37%, 커피전문점 36%, 미용실 33% 순으로 낮은 생존력을 보였다.

43개 업종의 전체 업체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31만5628곳으로 전년에 비해 0.7% 늘어났다. 이들 전체의 매장당 매출액은 2014년에 견줘 6.5%만 올라, 전체 매출규모 성장률인 7.1%에 못 미쳤다. 서울시는 “매장의 매출이 늘었다기보다 전체 매장 수가 많아지면서 총 매출규모가 커졌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예린 임인택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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