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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감사원, ‘중진공 청탁의혹’ 추가명단 확보했었다

등록 2016-02-03 19:38수정 2016-02-05 17:40

최경환 인턴 등 4명외 명단
“성적조작 확인 못한건 검찰 넘겨”
청탁경로 등 제대로 조사 안해 논란
감사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 의혹을 사고 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쪽 등 감사보고서에 나오는 4명 외에 청탁 의혹 명단을 추가 확보해 조사했었다고 3일 밝혔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새해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 외에 여러분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진공 감사) 당시 내부 청탁 관련 (내용이) 기재(된) 문서를 확보한 게 있다. 그 문서에 나오는, 이름이 특정되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청탁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감사보고서에 최 전 부총리 쪽 청탁 등으로 성적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 4명 외에 채용 청탁 의혹이 있는 추가 인물을 감사원이 조사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에 나오는 4명 외에 다른 이들도 명단을 확보했다”며 “다만 성적 조작 여부를 검토했지만 조작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4명 외에 나머지 중 불합격한 경우는 검토 대상에서 빠졌고 조작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 등은 그대로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추가 청탁 의혹자들에 대해 성적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청탁 경로 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는 것이다.

또 황 원장은 최 전 부총리 청탁 의혹에 대해 “감사에서 밝혀진 박아무개 당시 (중진공) 이사장과 (최 전 부총리가) 연결된다면 고리가 될 텐데, 그 청탁 부분을 저희가 수차례 조사했지만 부인하는 상태에서, 감사원은 강제조사권이 없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최근 중진공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확대되고 있다. 당장 성역 없는 수사로 중진공 비리를 비롯한 채용 비리에 관해 확실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1일 중진공 채용 비리 관련 국정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최현준 김진철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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