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해리포터’의 악당이 낙천운동 나선 이유는

등록 2016-02-19 19:26수정 2016-02-19 21:11

선관위, 후보자 사진 노출 금지하자
청년단체 ‘볼드모트’ 팻말 들고 시위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악당’ 볼드모트의 사진이 실린 피켓. 사진 민달팽이유니온 제공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악당’ 볼드모트의 사진이 실린 피켓. 사진 민달팽이유니온 제공
‘청년단체 공천기준 릴레이 1인시위(청년 낙천운동)’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가 등장했다.

19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선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이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악당’ 볼드모트의 사진이 실린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지침을 풍자하기 위해서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바라는 공천기준을 제시하겠다며 낙천운동 캠페인에 나선 민달팽이유니온·청년유니온 등 6개 청년단체는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이곳에서 김무성·최경환·이인제·홍문종 의원 등의 사진과 공천을 반대하는 이유를 적은 손팻말을 내건 채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들 단체에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18일 “후보자 사진과 이름을 드러낸 낙천운동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반대의 의견개진’을 선거운동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또 다른 조항들에서 ‘선거일 180일 전부터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시설물과 광고물 등을 내보이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에는 온라인 낙천·낙선운동, 기자회견을 통한 언론 공표(선거구민에게 직접 호소는 제외) 등을 제외하고, 유권자들이 거리에서 직접 낙천·낙선 의견을 다른 시민에게 전하는 것을 대부분 금지하고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