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청년단체 ‘총선청년네트워크’ 출범식
1차 ‘공천 부적격자’ 14명에 4명 추가
1차 ‘공천 부적격자’ 14명에 4명 추가
20대 총선을 50일 앞둔 23일, 청년유니온·민달팽이유니온 등 16개 청년단체가 꾸린 ‘총선청년네트워크’가 출범식을 열고 18명의 ‘청년 선정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6개 청년단체가 14명의 ‘1차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하고 ‘낙천운동’에 나선 뒤, 공식적으로 단체를 꾸리고 4명의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를 추가한 2차 명단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 명단에는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목동지역 건립에 반대 의견을 냈던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정호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이 새로 포함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도 추가됐다. 청년들은 앞으로도 이 명단을 추가하고 다듬어 갈 계획이다.
총선청년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진짜 반값 등록금’ ‘선거권 만 17살, 피선거권 만 18살로 확대’ 등 청년 노동부터 일자리, 정치참여 등 10가지 주제와 관련된 ‘20대 국회, 청년을 위한 10가지 우선정책’도 발표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청년 선정 ‘공천 부적격자’ 대상자 명단>
1.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청년 팔아 노동개악 추진)
2.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청년 팔아 노동개악 추진)
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청년 팔아 노동개악 추진, 사학비리 비호 등)
4.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청년 팔아 노동개악 추진)
5.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비리 연루)
6.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비리 연루)
7.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문자메시지로 친조카 인사 청탁)
8.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요청받아 인사 청탁)
9.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지역구 대기업에 자녀 취업 청탁)
10.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청년 정책을 자선·용돈·바이러스·아편에 비유 등)
11.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청년수당을 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고 발언)
12.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학비리 의혹)
13.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반대 등)
14.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전월세난 심각한 상황 속 월세에 대한 행정 개입 비판 등)
15.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목동지구 반대 추진 등)
16.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목동지구 반대 추진 등)
17. 신정호 새누리당 예비후보(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줄기차게 반대하고 행정심판 추진 등)
18. 권선동 새누리당 의원(2016년 최저임금 6030원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 등)
* 괄호 안은 선정 사유. 사유는 ‘민달팽이유니온’ 누리집(http://minsnailunion.tistory.com/) 참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