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넷 홈페이지 갈무리.
2016총선넷 누리집, 접수된 200여건의 ‘부적격자 신고 종합해 선정’
온라인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적극적인 낙천운동 벌일 예정’
온라인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적극적인 낙천운동 벌일 예정’
10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2016총선시민네트워크(2016총선넷)가 3일 ‘1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낙천운동에 나섰다. 그동안 청년단체, 역사관련단체, 환경단체 등 각 부문별로 선정한 공천 부적격자와 2016총선넷 누리집으로 접수된 200여건의 부적격자 신고를 종합해 9명의 1차 낙천 대상자를 추려냈다.
2016총선넷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여야 정당 지도부에 부적격자 의견을 전달하고, 각 단체별로 낙천 촉구 대상자 사무실이나 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낙천 대상자임을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적극적인 낙천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낙천운동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은 이들과 추가로 부적격 사유가 확인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는 낙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은 2016총선넷이 선정한 9명의 1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과 선정 이유.
(자세한 내용은 2016총선넷 누리집(http://www.2016change.net) 참조)
△황우여(새누리당, 국회의원, 인천 연수구갑) =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 장관으로 2015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누리과정 예산 배정 방치로 지방교육재정 악화와 보육대란 야기 등.
△최경환(새누리당, 국회의원, 경북 경산청도) = 노동개악 주도, 규제완화에 앞장섬. 의원실 인턴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 등.
△김진태(새누리당, 국회의원, 강원 춘천) =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발언, 야당 의원들을 “종북숙주”라 표현 등.
△이노근(새누리당, 국회의원, 서울 노원갑) = 원전 확대 및 핵무장 주장, 4대강 사업 옹호 등
△김현종(더불어민주당, 전 통상교섭본부장, 인천 계양갑 예비후보)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최종 책임자로서 FTA 밀실, 졸속 추진 등.
△김석기(새누리당,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경북 경주시 예비후보) = 2009년 폭력적인 강제진압으로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이 생명을 잃은 ‘용산참사’의 책임자 등.
△한상률(새누리당, 전 국세청장, 충남 서산태안 예비후보) =‘그림로비’‘골프인사청탁’ 의혹 등.
△박기준(새누리당, 전 부산지검장, 울산남구갑 예비후보) = 스폰서 검사 의혹으로 검사 면직처분 등.
△김용판(새누리당,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대구 달서구을 예비후보) =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수사 축소·은폐 의혹 등.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 황우여, 최경환, 김진태, 이노근.
(왼쪽부터) 김현종, 김석기, 한상률
박기준(왼쪽), 김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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