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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엉터리 황사 마스크 주의

등록 2016-03-18 11:36수정 2016-03-18 11:42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뿌연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와 옷으로 몸을 가린 채 둔치를 걷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뿌연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와 옷으로 몸을 가린 채 둔치를 걷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 적발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황사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업체의 광고를 무턱대고 믿기보다 제품 사진의 표기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 마스크를 미세먼지와 메르스까지 막는 황사 마스크라고 속여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인터넷에서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일반 마스크에 ‘식약청 인증 황사 스모그 방지’라고 표시하거나 ‘메르스마스크, 황사마스크’라고 광고해 유치원과 병원 등에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형광/무색소/무포름알데히드인증 관공서 납품용’이라고 소개하며 유치원과 병원 등에 판매한 업체도 있었다.

적발된 제품들은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공기를 들이마실 때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비율인 분진포집비율이 보건용 마스크 허가기준인 80%에 대부분 크게 미달했다.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라고 팔면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를 살 때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KF80’ ‘KF94’ 표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KF80은 평균 0.6㎛ 크기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고, KF94는 평균 0.4㎛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과 방역 목적으로는 KF94 수준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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