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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마시술소등 음성적 성매매 ‘활개’

등록 2005-10-23 19:23수정 2005-10-24 16:17

2005년 성매매사범 4500여명 입건
올 한해 서울경찰청에 적발돼 입건된 성매매사범은 모두 4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23일 올해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성매매사범 4594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153명을 구속하고, 444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청소년 348명을 선도조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매수 남성은 3055명(66%), 성매매 여성은 671명(15%)이었고, 나머지 868명(19%)은 성매매 관련자였다.

적발된 성매수남성들의 직업을 보면 회사원이 126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가 561명(18.4%), 무직 495(16.2%) 등의 순이었으며, 학생도 371명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했다. 전문직 종사자로는 의사(25명), 교수(4명), 변호사(2명)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공무원도 5명이 적발됐다.

적발된 성매매여성들이 성매매남성들과 연결된 곳은 ‘인터넷’(230명·3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이발소는 172명(26%), 휴게텔 등 신종 성매매업소는 138명(21%)이었다. 반면 성매매집결지(42명·6%)나 유흥주점(24명·4%)은 매우 드물었다.

한편 성매매로 적발된 전체 청소년 여성은 모두 359명으로, 이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332명(92.5%)이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29%는 13~14살 사이에 성매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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