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치맥파티’ 행사에서 그룹 임직원 4500여명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포상휴가차 인천을 찾았다. 인천/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
이번엔 유커 8000명이 서울로 ‘포상 관광’을 온다.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 임직원 8000명이 다음달 서울에 온다고 7일 밝혔다. 중맥건강산업그룹의 포상 관광은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직접 유치했다. 당시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마이스(MICE) 설명회’ 에 참석한 박 시장은 행사장에서 중맥건강산업그룹의 서울 관광을 약속 받았다. 이 기업은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을 포상 관광 보내고 있다.
앞서 이달 12일부터는 싱가포르의 푸르덴셜사 임직원 1000명이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얻는 등 한류 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15일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베스트 케이팝 드레서·댄서 선발 등 한류에 특화한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서울의 관광 명소인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한복 입기, 김밥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에 나선다.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위축됐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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