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심사위 “박 시장, 자원·정보 공유노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유도시’ 발전에 기여했다며 2016년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 처음이고, 아시아 사람으론 두번째다.
서울시는 17일 “심사위 쪽에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혁한 기여를 하거나 탁월한 성과를 낸 개인이나 조직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며 올해 박 시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정치·기업인, 환경협회장 등으로 구성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협회는 ‘지속가능 미래’에 기여한 정치인, 재계, 시민사회 명사들에게 이 상을 주어왔다. 역대 수상자로 온난화·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상용전기차를 개발한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 연구팀 등이 있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서울시를 세계 최초 공유도시 가운데 하나로 호명하며 “박원순 시장은 2011년부터 시장직을 맡아 이 분야를 개척해 온 저명인사로 보다 많은 자원과 정보의 공유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번 상은 서울시와 서울시민 모두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기존의 발전이 총량적 경제성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성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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