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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난 콘텐츠형, 이명박 시장은 기업가형, 오세훈 시장은 …”

등록 2016-05-04 10:58수정 2016-05-04 11:09

박원순 서울시장. 한겨레 자료
박원순 서울시장. 한겨레 자료
박 시장, 역대 시장들 리더십 유형화
광화문 광장 확장 의지 재천명
박원순 서울시장이 ‘콘텐츠형 리더’로 자평하면서, 역대 시장들의 리더십을 유형화해 관심을 끈다. 대권이든 서울시장 3선 행보든 자신의 강점으로 차별화해 나가겠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박 시장은 3일 저녁 출입기자들과의 만찬에서 “시장도 여러 유형이 있다. 시대에 따른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데, 우리 시대 필요한 시장이 뭘까. (하드웨어 대신)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사회로 큰 방향(전환)이 있지 않나. 보행친화도시, 도시재생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시대적 패러다임이고 내가 살았던 삶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건 시장은 ‘관료형 시장’, 이명박 시장은 ‘기업가형 시장’으로 규정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뭔지 잘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 패러다임은) 시민이 선택한 것”이라며 “우리 직원들은 굉장히 힘들겠지만, 처음에는 내가 간섭하고 따지고 그랬는데,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한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확장에 대한 의지도 재천명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사이 도로를 광장으로 통합하고, 세종로~서울시청~옛 국세청사~동아일보사를 잇는 거대한 지하 ‘프로머나드’(도심보행길)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상엔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복원하고, 지하엔 박물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상업시설을 넣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역에서 사직고가로 초입까지 지하화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확대안에 대해) 중앙정부가 반대한다. 현재 광장은 분절적인데, 정부가 오케이하면 돈도 별로 들지 않는다. 이걸 통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몇 백개의 (콘텐츠 시설을) 바닥에 쫙 깔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조성했다. 당시에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광장 확대안이 논의됐으나, 시위 확대 우려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임인택 기자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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