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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쟁 없는 한반도·평화 세상 꿈꾸는 세계인 다함께”

등록 2016-05-10 14:28수정 2016-05-10 20:55

왼쪽부터 이정아 실행위원, 한미미 공동실행위원장, 안김정애 공동실행위원장, 최인숙 기획팀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왼쪽부터 이정아 실행위원, 한미미 공동실행위원장, 안김정애 공동실행위원장, 최인숙 기획팀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8일 디엠제트여성평화걷기 두번째 행사… 외국 여성운동가 등 2천여명 참가 예정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여성들의 비무장지대(DMZ) 걷기 행사가 올해도 이어진다.

2016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6여성평화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의 안김정애 공동실행위원장은 “여성은 무장 갈등과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평화운동의 가장 중요한 주체”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꿈꾸는 마음으로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걷기행사에는 국내외 여성운동가와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평화운동가 앤 라이트, 국외 시민단체 피스보트의 메리 조이스, 일본 여성국제평화자유연맹 아키바야시 고즈에 등의 외국 여성운동가도 지난해에 이어 참여한다. 이들은 남쪽 비무장지대의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포함해 임진각 생태탐방로, 평화누리길 6㎞를 걸을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세계 여성운동가 30명이 국제여성평화걷기(WomenCross DMZ)를 열어 북에서 남으로 비무장지대를 건넌 바 있지만, 올해는 남북 관계가 냉각됨에 따라 걷기 경로를 수정해야 했다.

지난 3일 보수단체인 애국단체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위민크로스디엠제트는 미국에 거주하는 종북 성향 여성운동가들이 북한 사주를 받아 조직하는 친북, 반한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김정애 공동실행위원장은 “우리는 북한이 이야기하는 평화협정에 동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전세계 여성들이 원하는 평화협정이지 특정 국가나 집단의 이해관계와 얽혀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미미 공동실행위원장도 보수단체의 ‘색깔론’을 반박하며 “평화에 무슨 색깔이 있냐. 여성들이 전쟁 없이 평화롭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에는 이화여대 엘지(LG)컨벤션홀에서 ‘여성, 3.0 평화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여성평화심포지엄이 열린다.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여성이 할 일을 모색하는 자리다.

걷기대회는 여성뿐 아니라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걷기 구간 중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통과를 위해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마감은 20일까지 누리집(wpwalk.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고한솔기자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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