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소왕’ 어버이연합…유병재 이어 개그맨 이상훈도 고소

등록 2016-05-12 14:51수정 2016-05-12 18:50

SNL코리아에서 어버이연합 사태를 풍자했다. 방송 영상 갈무리
SNL코리아에서 어버이연합 사태를 풍자했다. 방송 영상 갈무리
개그프로 풍자에 ‘발끈’…명예훼손 고소 줄이어
‘잠적’ 추선희 사무총장 이름으로 고소장 접수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이 개그프로그램에서 어버이연합을 풍자한 개그맨 이상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은 어버이연합게이트 논란 이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이름으로 12일 접수됐다.

어버이연합은 이씨가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켜 어버이날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대립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 어버이연합은 전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일 한국방송(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1 대 1’에 출연해 어버이연합을 풍자하는 개그를 선보였다. 개그맨 유민상씨가 퀴즈를 내면서 “이것은 통장 없이도 거래할 수 있는 계좌를 뜻하는데요, 쉽게 돈을 송금받을 수 있는 이 계좌를 무엇이라고 할까요?”라고 질문하자 이씨는 “쉽게 돈을 송금받을 수 있는 것은 어버이연합”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씨는 “전경련으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차명계좌로 송금 받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입을 다물고 있다. 그리고 돈을 보내준 전경련도 말을 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하루 전날인 11일 어버이연합 풍자 영상을 유투브에 올린 방송작가·개그맨 유병재씨를 명예훼손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고소장은 추 사무총장의 이름으로 접수됐다.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엔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묘사된 주인공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는 장면, 가스통을 들고 외출에 나서는 장면 등이 묘사돼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디스팩트 시즌3 방송 듣기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