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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시 떠올린 5·18, 눈물이 찡허게 나오드만요”

등록 2016-05-16 21:51

시민들이 16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이날 개막한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 ‘기억의 회복’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16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이날 개막한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 ‘기억의 회복’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 23일까지 5·18 사진전
‘그날’ 겪었던 사람들이 직접 찍어
5월 광주 치유사진전을 표방한 ‘기억의 회복’ 사진전시회가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7명이 촬영한 사진 100여점을 한데 모았다. 광주 망월동 신묘역을 ‘뷰파인더’ 안에 하나하나 세운 80년 시민군 출신의 곽희성(57)씨는 전시회에 앞서 “36년 만에 첨으루다가 모든 분들헌티 인사를 올렸습니다. 눈물이 찡허게 나오드만요”라고 말했다. 그해 제재소에서 일하며 학생들에게 각목을 나눠줬던 박갑수(63)씨는 제재소를, 고교생 시민군 서정렬(54)씨는 자신이 체포될 당시 머물던 자취방을 사진에 담았다. 이처럼 30년 넘게 굳은살처럼 박인 울분, 죄책감 따위를, 응시하여 거두겠다는 몸짓이 100여점에 오롯이 담긴 셈.

행사를 주관한 광주트라우마센터 강용주 센터장은 “5·18 36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서울사진전에서 서울시민과 치유하는 힘을 나눠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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