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트위터 갈무리 화면.
서유리, “홍보 문구, 주최측에서 만든 것…토크쇼 내용 듣고 판단해 달라”
경희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마이리틀여혐-여혐러에게 고하는 사이다 토크쇼’의 출연자인 방송인 서유리씨의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서유리씨의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훼손된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사진엔 입간판이 반으로 접힌 채 빨간 글씨로 “그렇게 화장하면, 남자들이 안 좋아해”라는 낙서가 적혀있었다. 입간판에 다수의 신발자국도 남아있었다.
서유리씨는 25일 오후 해당 트위트를 리트위트하며 “부탁인데요, 경희대 여성혐오 토크쇼 홍보 문구는 제가 전혀 관여한 게 아니에요. 주최측에서 만든 거에요”라며 “지금 계속 욕먹고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가 생길 정도에요. 부탁이니까 토크쇼 내용 듣고 판단해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위터 상에서 서씨를 향한 인신공격이 담긴 악성댓글이 계속 이어지자 서씨는 “오늘 방송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요. 어이없이 욕먹으니 멘탈이 나가네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는 26일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마이리틀여혐-여혐려에게 고하는 사이다토크쇼’를 연다. 성희롱 등 여성들이 겪어온 여성혐오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에 서씨도 출연할 예정이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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