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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취업 취약층 일자리 마련 나서

등록 2016-05-25 22:03

노숙인·쪽방촌 주민 대상 박람회
결혼이민여성-10대직종 멘토 연결
서울시가 노숙인, 쪽방촌 주민,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5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그동안 공공 일자리에 치우쳐 일회성에 그쳤던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지속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민간기업 32곳이 부스를 차려놓고 구직자를 면접했다. 행사장에는 노숙인 출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가 설치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쪽방촌에서 만든 양말인형과 화분 등이 전시됐다. 노숙인 출신 사진작가들은 현장에서 이력서용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어줬다.

20개 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 인터넷 카페(cafe.daum.net/bridge9199)에서 20개 기업의 구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자활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7730명 가운데 47% 정도가 일상적인 근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모였다. 결혼이민여성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10개 유망직종을 선정한 서울시가 각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 18명과 취업을 희망하는 멘티 32명을 연결한 것이다. 멘토는 취업에 성공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에게 취업준비 방법과 교육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10개 직종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법률상담원, 글로벌 금융, 사무직 통·번역, 다문화 강사, 중국어 강사, 베트남어 통·번역, 몽골어 통·번역, 러시아어 통·번역, 면세점 서비스업, 해외 마케터다.

멘토링 시스템은 취업을 원하는 결혼이민여성이 지난해 10월 서울 일자리대장정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한 것이다. 박 시장은 “한국에서 문화 차이, 소통 문제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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