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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스마트폰 빨리 사용하는 아이일수록 우울·불안 수준 높아

등록 2016-05-30 13:53수정 2016-05-30 14:01

스마트폰 이용 시작 시기가 빠르고 자주 이용하는 유아일수록 우울과 불안, 공격성 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수정 연구원은 <컴퓨터, 전자게임, 스마트폰 사용이 유아의 우울·불안과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작 시기와 잦은 이용 횟수는 유아의 우울·불안과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는 만 4세 유아 자녀를 가진 1,703가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논문을 보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시기가 빠르고 자주 이용하는 유아일수록 우울·불안과 공격성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나 전자게임의 경우, 유아가 처음 이용하는 시기와 이용 정도는 유아의 우울ㆍ불안과 공격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스마트폰이 영·유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들이 다른 일을 하거나 식사 중에 유아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등 일상적 방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유아들 앞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에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누리 과정에 신체운동, 건강영역에 미디어 중독 예방이 포함돼 있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안전 교육의 일환으로 영유아들에게 주기적으로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해당 논문을 31일, 한국아동권리학회 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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