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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국 21개대 총학 ‘최저임금 1만원’ 공동선언

등록 2016-07-05 16:28수정 2016-07-05 21:23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전국 21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 청년하다가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여한 대학교 학생회장들이 ’최저 임금 1만원’이라고 쓰인 우산을 들고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한솔 기자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전국 21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 청년하다가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여한 대학교 학생회장들이 ’최저 임금 1만원’이라고 쓰인 우산을 들고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한솔 기자

“대다수 청년들은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곧 청년임금입니다.”

장맛비가 쏟아진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정문에서 정주희 경희대 총학생회장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촉구 성명’을 읽어내려갔다.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전북대 등 전국 21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습득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르바이트 뿐”이라며 “최저임금은 청년의 삶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소현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모교 교수이자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준성 교수(경영학)를 향해 “교수님께선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기 때문에 청년들의 삶을 잘 알지 않느냐”며 “경총이 말하는 한 달 생계비 103만원이 타당하다고 여기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했던 야 3당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다. 대학생·청년 공동행동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오규민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3월 청년들은 유권자 행동을 통해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사람들에게 표를 던지자고 했고, 실제 20대 투표율이 올라가 지금의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었다”며 “국회는 청년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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