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원, 국민의당 박준영 측근 1년6월 실형

등록 2016-07-14 16:43수정 2016-07-14 21:24

“3억5천만원 공천 대가” 판단
박 의원 관련 검찰수사도 탄력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64)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이 김씨가 박 의원에게 건넨 돈의 ‘공천 대가성’을 인정하면서 박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반정우)는 박 의원에게 공천을 부탁하며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아무개(64)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대표였던 박 의원에게 공천을 부탁하며 세 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박 의원의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김씨가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기대하며 금품을 제공했고, 이 금품이 비례대표 후보 추천 과정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만했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의 받은 돈이 공천 대가라는 검찰 기소 내용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검찰은 지난 5월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 박 의원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법원 판단을 참조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