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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재소년 대학생 또 탄생

등록 2005-10-28 18:13수정 2005-10-28 18:13

영재소년 대학생 또 탄생 대전 한남대 수시합격 13살 이성직군
영재소년 대학생 또 탄생 대전 한남대 수시합격 13살 이성직군
대전 한남대 수시합격 13살 이성직군
또하나의 영재 소년 대학생이 탄생했다.

대전 한남대는 28일 13살의 이성직군이 2학기 수시 모집에서 국제통상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단과대학인 린튼글로벌칼리지의 특별전형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남대는 이군의 토익 점수가 790점으로 린튼글로벌칼리지 특별전형 요건인 650점을 크게 넘는데다 논술과 면접 점수도 우수해 신입생으로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군은 지난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했으나 ‘뛰어난 학업 재능’을 인정받아 올 2월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이군은 지난 4월과 8월 치러진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에 연거푸 대전지역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세우는 등 6개월여 만에 중등교육 과정을 마쳐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 이병구(47·대전 한길중앙교회 목사)씨는 “성직이가 책 읽기를 좋아해 지금까지 독서량이 수천권에 달하고 대학논술 시험 문제를 막힘 없이 술술 쓸 정도로 글쓰기 능력도 남다르다”며 “토익은 영어책과 테이프를 보고 들으며 독학했을 뿐 한 번도 외국에 나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군은 중학생 친구들의 축하 전화에 함빡 웃음을 터뜨리며 포부를 밝혔다.

“어른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려면 어려움도 있겠지만 열심히 공부해 유전공학 과학자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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