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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학생 탄압하는 학교가 말이 되나” 이화여대 졸업생들 졸업장 반납

등록 2016-08-02 17:21수정 2016-08-03 13:29

이대 총장 대화 제안에도 학교-학생 입장차 극명
농성 엿새째 계속…‘이대의 난’ 장기화 전망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학생을 탄압하는 이화여대, 우리는 이런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이대생들이 학교 쪽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벌인 지 엿새째되는 2일 이 학교 졸업생들이 ‘졸업장 반납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70여명이 모였다. 졸업생들이 A4용지에 인쇄한 졸업증서 200여장을 학교 정문 담벼락에 부착하는 동안 재학생들은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30분간 침묵시위를 했다. 저마다 다른 졸업 날짜와 학과가 적힌 졸업증서엔 ‘RETURN’(반납)이라는 붉은 도장이 찍혔다.

전날 최경희 이대 총장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학교 쪽에선 이날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등 학생 대표자들에게 대화에 나서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농성 학생들은 학교 쪽이 계획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전제가 있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설득을 통해 단과대 설립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학교 쪽과 단과대 설립 자체가 철회돼야 한다는 학생들의 견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이대의 난’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성 엿새째인 이날도 이대 본관에는 수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집결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은 순번을 정해 5~6명씩 본관 앞에 나와 학생증과 졸업증 등을 통해 재학생·졸업생 인증을 한 이들에 한해 식별용 초록색 팔찌를 나눠주고, 팔찌를 부착한 사람에게만 본관 출입을 허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 병력을 투입한 최 총장은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고,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비롯한 모든 대학 구조조정 사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건물 벽면엔 “우리는 이대가 학문과 지성의 공동체인 대학교라 믿고 있고, (이대는) 학위 사가는 학원이 아니다” 등의 메시지가 적힌 각양각색의 포스트잇 200여장이 부착됐다.

한편, 점거농성 주동자 등에 대한 법적 처벌을 시사했던 경찰은 지난달 30일 본관에 갇혀 있다 나온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을 불러 진술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감금죄는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아도 원칙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박수진 고한솔 기자 jjinpd@hani.co.kr

[디스팩트 시즌3#14_이화여대 점거농성과 대학들 '쩐의 전쟁'] 바로가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엿새째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졸업장 반납 시위를 준비하는 졸업장 복사본이 부착돼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는 포스트잇이 나붙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이 머무는 본관 앞에는 ‘최경희 총장님 대화하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이 붙고, 침묵만 감돌았다.

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160여명이 ‘졸업장 반납 시위’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160여명이 ‘졸업장 반납 시위’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160여명이 ‘졸업장 반납 시위’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160여명이 ‘졸업장 반납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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