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앞으로 총경 이상 경찰 간부 자녀들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를 해서 선호하는 부서에 배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에 대한 ‘꽃보직’ 특혜 의혹 등 의무경찰 선발·배치와 관련해 문제 제기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계신 것이 사실이고 의구심을 갖고 계신다. 특히 경찰 고위간부 자녀에 대한 특혜(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는 것을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선발·배치 과정에)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투명성을 높이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