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사용연한이 지난 독도의 일본제 해안감시 레이더를 국산 레이더로 바꿔 이날부터 운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도에는 일제와 국산 1대씩 2대의 레이더가 12시간씩 교대로 운용돼 왔으나, 1996년에 설치된 일본제 레이더가 사용연한(7년)이 지남에 따라 이번에 반경 12마일(19.3㎞)을 감시할 있는 국산 ‘GPS-98K’ 모델로 바꿨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실 관계자는 “과거에는 레이더의 국산화율이 뒤처져 일본 제품을 써왔던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독도의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라도 일제 레이더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겨레> 사회부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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