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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10월10일의 사람, 신해혁명의 쑨원(1866~1925)

등록 2016-10-09 20:29수정 2016-10-09 20:31

공산당도 국민당도 모두 존경한 인물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한국 사람이 남 이야기 할 처지는 아니지만, 중국도 역사 문제를 놓고 이념 대립이 심하다. 공산당이 좋아하는 인물은 국민당이 싫어하고, 국민당이 칭송하는 인물은 공산당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공산당도 국민당도 모두 존경한다는 인물이 있다. 신해혁명의 지도자라 이야기되는 쑨원이다.

처음에는 민족주의자였다고 한다. 당시 지배층이던 만주족이 한족을 핍박한다고 보고, 만주족이 다스리는 청나라를 무너뜨리려고 어린 시절에 마음먹었단다. 나중에는 공화주의자가 됐다. 중국의 많은 사람이 불행한 현실은 옛날부터 내려온 봉건적 질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의 낡은 체제를 허물기 위해 사람들의 힘을 모았다. 1924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손잡는 제1차 국공합작을 성사시킨 사람도 쑨원이다. 청나라 황제를 퇴위시키기 위해 잠시 손잡았던 위안스카이에게는 배신을 당하고 말았지만.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1911년 10월10일은 중국 우창에서 봉기가 일어난 날이다. 신해혁명의 시작이다. 이듬해 청나라는 멸망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같은 꿈을 꾸니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현실이 된다. 우리 역사와도 관계가 있다. 같은 시대 한국 사람들 역시 들고일어날까봐, 조선총독부가 무척 불안해했다니 말이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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