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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화여대, 교수·학생들 모아 한겨레 보도 반박한다

등록 2016-10-16 16:06수정 2016-10-17 14:30

이화여대 누리집에 지난 14일 올라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이화여대 누리집 갈무리.
이화여대 누리집에 지난 14일 올라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이화여대 누리집 갈무리.

이화여대가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학점특혜 등 <한겨레>가 보도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학교 구성원에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화여대는 최근 학교 누리집에 띄운 ‘의혹 보도에 대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뉴스타파, 한겨레 등 각종 언론을 통해 학교 총장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비리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교내 구성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의응답 자리는 오는 17일 이화여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삼봉홀에서 교수 및 교직원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각 오후 4시, 6시30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는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화여대 누리집에 지난 14일 올라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이화여대 누리집 갈무리.
이화여대 누리집에 지난 14일 올라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이화여대 누리집 갈무리.
학교 당국은 또한 공지사항을 통해 “(<한겨레> 보도에 언급된) 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교 관계자는 체육과학부 학생의 입학 및 학점 이수에 있어서 어떠한 특혜도 제공한 바가 없다. 본교는 지속적인 언론 모니터링과 강력한 정정 보도 요청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아 본교의 평판도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넉 달째 본관을 점거하며 최경희 총장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은 질의응답 자리를 보이콧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본부의 일방적인 의혹 해명 자리는 80여일간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의 상황을 전혀 헤아리지 않은 일방적인 자리”라며 “학교본부가 정작 언론에는 해당 행사를 공개하지 않고 교수 및 교직원과 학생들로 (대상을) 나누어 개최하는 것도 학교 본부의 해명을 믿지 못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17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작 시간에 맞춰 피켓 시위, 구호선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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